있었다
그렇게 떠 있었다
서로 등을 기대고 앉아
힘이 작아질 때
우리는 모양을 가졌다
믿음이었을까
물을 머금고
오른쪽도 생기지 않고
왼쪽도 생기지 않는
이상한 길이가 되어
사람처럼
우리는 아름다울 필요 없이
사방을 구분할 필요 없이
돌 같은 것에 조금 관심을 두면서
그냥
끊임없이 정지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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